[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달 시장 금리가 하락하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6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코픽스(COFIX)가 지난 3월 1.78%에서 4월 1.80%로 2bp(1bp=0.01%포인트)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2bp 상승했지만 집단대출(3.54% → 3.43%) 저리의 중도금대출 취급등의 영향으로 11bp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4.49%로 지난해 4월(4.52%)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예·적금 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는 3.08%, 3.59% 였다.
기업대출금리는 3.65%로 전월 대비 2b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 대출금리(3.30% → 3.31%)는 1b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3.86% → 3.85%)는 1bp 내렸다.
예금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1.85%)대비 3bp 내린 1.82%를 나타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금리가 1bp 하락하고 시장형 금융상품도 금융채, CD를 중심으로 6bp 내렸다.
이로써 대출금리(3.65%)와 예금금리의 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신규취급액기준)은 1.83%p로 전월 대비 1bp 확대됐다.
한편 지난달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금융이 전월 보합을 보인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28bp), 신용협동조합(+5bp), 새마을금고(+2bp)는 상승했고 상호금융은 하락(-2bp)했다.
한은 관계자는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가 28bp 상승한 것은 기업 대출금리가 전월 저금리 취급효과 소멸 등으로 24bp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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