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외교부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극적인 상황 변화가 몇차례 있었으나, 한미 외교부간 수시로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제반 상황에 대한 상호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관해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서한 공개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
강 장관은 지난 26일과 27일 주말에도 폼페이오 장관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관련 상황도 시시각각으로 점검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5.26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8~29일에 걸쳐 주한 미·중·일·러 대사들에게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북미 정상회담 재개와 완전한 비핵화 추진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노 대변인은 "향후 EU, ASEAN 등 여타 주요 관련국을 대상으로도 이와 같은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향후 북미 실무접촉을 통해 정상회담 개최 관련 양측간 사전조율 노력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미간 협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측이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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