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내년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증권업계는 내년 애플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가 플래그십 모델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인 카메라는 듀얼을 넘어 트리플 카메라로 진화할 것"이라며 "트리플 카메라는 광학줌 성능을 개선시키고, 고화질을 구현하는 등의 강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지난 3월 P20 신형 스마트폰 [사진=블룸버그] |
트리플 카메라에는 세 개의 카메라 모듈이 적용된다. 중국 업체 화웨이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한 P20 프로(Pro)를 선보였다.
KB증권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내년 프리미엄 제품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역성장에 직면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단말기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인해 차별화를 통한 신규 수요 자극이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플 카메라는 카메라 모듈업체의 출하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사업부는 내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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