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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아시아 '눈물'

기사등록 : 2018-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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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지수는 1.52% 하락한 2만2018.52엔에 마감했다. 4월 17일 이래 1개월 반만에 최저치였다. 장중에는 심리적 저항선인 2만2000엔을 뚫고 내려가는 장면도 있었다.

토픽스(TOPIX)도 1.46% 내린1736.13엔으로 장을 끝마쳤다. 이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약 5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이탈리아 재정불안을 계기로 세계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그리면서 일본 증시도 '이탈리아 쇼크'의 여파를 맞았다. 이탈리아에선 연정 출범이 지연되면서 총선이 재실시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맴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선이 재실시될 경우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성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존 3위의 경제 대국이다. 

환율도 엔고·유로저로 흘렀다. 오후 4시 40분 현재 1유로는 0.40% 상승한 126.01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유럽에 판매 비중이 높은 종목들에서 매도가 나왔다.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1.94%하락, 마쓰다가 2.07% 하락했다. 정보·통신·사무기기 제조사 코니카 미놀타도 3.17% 하락했다. 

아일랜드의 제약회사 샤이어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다케다약품공업은 1.99% 하락하며 올들어 최저가를 경신했다. 

유럽 각국의 국채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대형은행주도 하락세를 그렸다. 보유하고 있는 외국채권로 인한 손실확대 우려 때문이었다.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이 3.40% 하락,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파이낸셜그룹이 1.80% 하락했다. 

반면, 이날 닌텐도는 4.34% 상승했다. 닌텐도는 이날 자사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포켓몬스터 신작게임으로 발매하겠다고 발표했다. 

30일 닛케이225평균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증시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53% 하락한 3041.44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선전성분지수는 2.35% 내린 1만105.79포인트,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도 2.12% 하락한 3723.37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현재 1.45% 하락한 3만43.0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지수는 1.68%하락한 1만1757.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0% 하락한 1만821.17포인트로 마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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