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7월9일까지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150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불시점검 형식으로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가 미흡한 소규모 현장과 위험물을 사용하거나 용접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현장, 사고가 빈번한 타워크레인 사용 현장 총 150곳이다.
불시점검은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담당자, 민간 전문가 총 54명이 참여하는 5개 점검반을 꾸려 실시한다.
건설공사의 품질‧안전관리 계획 적정성, 위험물 취급실태, 타워크레인 안전장치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건설공사의 감리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 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발주청나 건설회사가 즉시 조치계획을 수립해 보수할 수 있도록 지시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업무정지를 비롯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불시 특별점검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를 예방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안전의식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30일 '2022년까지 건설현장 사망자 수 절반 줄이기'의 일환으로 지방국토관리청 건설현장 점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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