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트럼프 “공정 무역 아니라 멍청한 무역…더는 못 참아”

기사등록 : 2018-06-03 06:5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이미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무역전쟁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이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는 것은 공정 무역이 아닌 바보스러운 무역이라며 더는 이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은 반드시 오랜 시간 끝에 무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에 제로(0)의 관세를 부과하는데 그들은 25%나 50%, 심지어 100%를 부과한다면 그것은 공정한 것이 아니며 우리는 더는 그것을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자유롭거나 공정한 무역이 아니라 멍청한 무역”이라고 꼬집었다.

몇 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서 한 해 거의 800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내고 있다면 무역전쟁에서 질 수 없다”면서 “미국은 수년간 무역에서 다른 국가들에 뜯겨 왔고 이제는 똑똑해질 시간”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 정부는 유럽연합(EU)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즉각 반발하고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 무역적자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무역적자 줄이기 위해 중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미국 정부 관료들은 이날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과 3차 협상을 진행한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