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4일 오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 준비 동향 공유와 양국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외교부장관은 이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금번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한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
강 장관은 특히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싱가포르의 적극적 노력을 평가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금번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에 공감하면서 한국 측이 그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회담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국간 대화 동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면서 8월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등 계기를 적극 활용,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특히 "금년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했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한반도 문제 관련 건설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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