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올해 업계 순이익 전망치를 낮춰 제시했다. 연료비가 급등한 탓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항공사 약 280곳을 대표하는 IATA는 이날 올해 예상 업계 순익을 338억달러로 이전 예상치 384억달러보다 12% 낮췄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항공 운임의 대리 지표 역할을 하는 여객수익은 올해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럴 경우 2011년 이후 첫 연간 증가세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IATA는 강력한 세계 경기가 수요 증가를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IATA는 올해 국제 유가 평균 예상치를 배럴당 70달러로 제시했다. 작년 54.90달러와 이전 예상치 6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작년 업계 순익은 38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대로라면 업계 연간 이익은 작년보다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IATA는 작년에는 연간 순익을 끌어올렸던 일회성 세금 공제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IATA는 금리 상승과 여러 지정학적 긴장 요인이 사업 위험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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