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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캐나다, 멕시코 등이 미국 농민에 무역 장벽"..농업분야도 전운

기사등록 : 2018-06-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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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기반인 미국 농민 이익 보호를 내세워 중국, 캐나다, 멕시코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정부가 주도하는 무역전쟁의 전선이 농업분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농민들은 지난 15년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멕시코, 캐나다, 중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그들(미국 농민)을 불공평하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가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면 그런 것은 바뀔 것이다. 미 농민들과 다른 사업가들에 대한 거대한 (무역) 장벽들은 결국 없어질 것"이라면서 "더이상 대규모 무역 적자는 안된다!"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올린 트위트에서도 "중국은 이미 대두에 16%의 세금을 부과한다. 캐나다는 우리의 농산물에 모든 종류의 무역 장벽을 갖고 있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너무 나쁜 무역 협정들을 맺어왔으므로 우리는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무역전쟁에 나선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 캐나다 등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재반박 성격이 짙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 정부의 무역 전쟁에 맞서 일부 국가들의 미국 농산물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움직임을 차단하는 한편 농업 분야 보호를 강조하면 자신의 지지기반인 농민들의 동요를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미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무역 전쟁이 기존의 철강및 자동차 산업은 물론 농업 분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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