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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 해협에 군함 파견 검토 중"

기사등록 : 2018-06-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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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대만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양국이 무역 분쟁과 북핵 위기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도라 귀추가 주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관리들은 로이터에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은 이미 올해 한차례 항공 모함의 파견 계획을 검토했지만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를 진행하지 않아왔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향후 작전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몇달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지원을 요청하며 대만에 대한 발언의 수위를 높여왔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중국은 올해 들어 폭격기 등을 동원한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 세 곳에 대함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미 국방부는 26개국에 걸쳐 2년마다 실시하는 해군의 미사일 발사 훈련인 림팩(RIMPAC)에 중국 해군에 대한 초청을 철회하고 지난달 27일 두 척의 군함을 보내 항행의 자유 작전(FONOP)을 펼치는 등 양국 간 군사력 견제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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