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국토교통 분야 최신 연구성과와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국토교통관련 취업 기회도 알아볼 수 있는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3층 D홀에서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인 국토교통기술대전은 169개 기관 전시를 비롯해 산․학․연․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다.
이번 전시는 '꿈을 이루는 기술, 함께 누리는 미래'를 주제로 크게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혁신성장관에는 자율주행차, 신교통 인프라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술이 전시된다. 국민복지기술관에서는 장수명 주택, 차세대 여객 휴대수하물 보안검색기술, 초정밀 위치확인 보정 시스템과 같은 우리의 생활환경을 바꿔 줄 다양한 기술을 볼 수 있다.
세계화기술관에는 드론 활용 교량 진단과 같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선도 기술이 전시된다. 미래기술관에는 자동화물운송, 도시 열섬현상 관리를 비롯한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망기술이 선뵌다.
창업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술인증관과 기술사업화관을 운영한다. 구인·구직자를 연결할 수 있도록 채용상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깊이 있는 설명이 필요한 경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며 전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도슨트)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국산부품을 장착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만도)를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차량 7대도 전시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에서 시험운행 예정인 자율주행버스도 선뵐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박람회, 지식포럼과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국토교통 취업 박람회인 '굿 잡 페어(Good-Job Fair)'에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포스코를 포함해 국토교통 분야 30여 개 공공 및 민간 연구개발(R&D)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인사담당자의 채용 상담과 각종 취업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식포럼에서는 미(美) 항공우주국(NASA) 신재원 국장, 경희사이버대학교 정지훈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 빅데이터의 적극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무박 2일(27시간) 동안 21개팀(86명)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지난 5개월 동안 실시한 국토교통기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총 13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건설 등 17개 분야의 정책․학술 토론회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토교통 과학기술이 국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율주행차, 드론과 같은 혁신 성장동력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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