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 하반기까지 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 등 5대 신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을 가시화 할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산업부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미래자동차, 에너지, 반도체·디스플레이, IoT 가전, 바이오·헬스 등 5개 신산업 분야가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사진=산업부> |
문 실장은 먼저 미래차 보급과 관련해 "빠르면 올해 말까지 수소버스를 정규노선에 시범투입하고 전국 5대 선도 도시로 확대할 것"이라며 "대학 캠퍼스 등에 자율차 시범·실적 사업을 추진해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율차 부품업계의 신산업 기회 발굴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개방형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미래차 부품 생태계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해선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문 실장은 "빅데이터부분에서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의료기기, 신약개발, 헬스케어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이들 분야에서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지원을 위해 별원별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2020년까지 표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시범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복지부, 심평원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축인 반도체 분야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확대 방안을 언급했다.
문 실장은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는 아직까지 미흡하다"며 "대기업의 양산라인을 활용, 소재·부품·장비 성능평가를 지원해 소재·장비기업을 육성하는 대·중소 상생협력을 연 100건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4월 진행된 상반기 1차 성능평가 품목 수요조사에서 총 94건이 접수됐다"며 "대기업 양산라인을 활용한 성능평가를 본격 추진하고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oT(사물인터넷) 산업 증진 방안으로는 중소가전사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목표를 밝혔다.
문 실장은 "2021년까지 중소가전사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관리비 절감 등 체감형 서비스 및 IoT 가전·센서 개발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주력산업의 업종별 발전전략으로 대-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민간 중심의 철강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관계부처와 협업해 GM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문 실장은 "아직까지 GM군산공장에서 차량 생산 계획은 없다"며 "GM측과 해외매각, 위탁생산, 미래차 개발기지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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