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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비서실장 "TK 여론조사, 유독 오차 커"

기사등록 : 2018-06-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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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역 특성과 샤이보수층 등 변수 간과"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6일 여론조사와 관련, "제 19대 대선 당시 실제 득표율과 여론조사 결과 간 차이가 최대 32.3%p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가 민심을 반영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함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홍 대표의 지지율을 이보다 훨씬 낮은 13.7~20.1%로 발표했으나, 홍 대표는 당시 24%를 득표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강효상 의원 페이스북

그는 "실제 득표율보다 최소 3.9%p, 최대 10.3%p 낮은 수치로 조사 기관이 공표한 오차 범위를 훌쩍 넘는 부실한 여론조사였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그 편차는 더욱 심했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홍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30% 안팎을 득표할 것이라던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47.1%로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다"며 "그러나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칸타코리아, 조원씨앤아이 등 다수의 여론조사 기관은 20% 중반대의 지지율을 발표, 20%p 이상의 오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구·경북 지역 득표율은 21.7%로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보다 낮았다. 한국리서치와 리얼미터는 각각 32.2%, 30.7%라는 지지율을 발표했는데 이는 실제 득표율보다 10%p 이상 높게 발표됐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대구·경북에서 유독 오차가 큰 이유는 애초에 표본 수가 적고 지역의 특성이나 샤이보수층 등 수치화할 수 없는 변수를 간과한 여론조사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유독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가 실제보다 매우 낮았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론조사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지방선거에 앞서 부정확하고 편파적인 여론조사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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