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각각 만나 양자 회담을 한다. 이들 정상은 최근 불거진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8~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 트뤼도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만남에서는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EU),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점을 감안할 때 무역 관련 논의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커들로 위원장도 이들의 만남이 무역에 대한 상당한 논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무역전쟁 위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탓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잘못된 무역 관행을 트럼프 대통령이 고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지 말라”며 “공정 무역 관행으로부터 달아난 국가들을 비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무역 제도는 망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요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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