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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주사 ·직원대표, "차기회장 별도 추천 안 한다"

기사등록 : 2018-06-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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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카운슬, 외국인 포함 8인 검토..."외부와 적극 소통"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5일 4차 회의를 열고 0.5% 이상 주식을 보유한 30여개 기관 및 카운슬에서 선정한 7개의 서치펌 등 외부에서 추천받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의 후보를 검토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주주사 대부분은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회사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능력, 경제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 비핵심 분야 구조조정 전략 유지 등 신임 CEO의 요구 역량을 전달하며 사외이사가 중심이 된 이사회가 최선의 결정을 해달라는 요청을 전했다.

그외 승계카운슬에서 후보 추천을 의뢰한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에서는 별도의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하고,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를 신뢰하며 포스코를 위해 좋은 CEO를 선출해주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 사옥 [사진=포스코]

향후 승계카운슬은 우선 외부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를 압축하고 전체 사외이사 2/3 동의를 받은 후보를 CEO 후보군에 포함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승계카운슬은 이들을 회사 자체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내부 후보와 함께 심사를 거쳐 5인 내외의 최종 면접 대상자를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키로 했다. 최종적으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2차례의 심층면접을 통해 1인의 회장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포스코측은 "승계카운슬은 향후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정해진 범위내에서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놓고 정치권과 연결된 특정 후보가 내정됐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양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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