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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줌인②] FIFA 극찬 받은 김신욱 “내 특기는 헤딩, 골로 말하겠다”

기사등록 : 2018-06-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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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장신 공격수중 한명" 칭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높이로는 김신욱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

FIFA 공식 홈페이지가 최근 196cm 장신을 자랑하는 김신욱(30·전북 현대)을 극찬했다. 피파는 "김신욱은 마치 키 큰 최전방 공격수 페터 크라우치, 알리 다에이에 비슷하다. 여기다 체력까지 갖춰 수비수에게는 악몽”이라고 칭찬했다.

김신욱은 높이로 수비수를 교란 ‘시누크’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우즈베키스탄과의 예선전에서는 구자철에게 찔러준 동점골 기회를 제공, 한국의 러시아행을 도왔다.

김신욱이 피파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김신욱이 두 팔을 하늘로 치켜든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격수 김신욱은 FI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타겟맨이고 당연히 특기는 헤딩이다. 포워드가 득점을 못하면 아무런 의미 없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긴다. 그래서 늘 골을 넣으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지난 2009년 울산 현대에 입단했을때에는 수비수로 활동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다른 공격수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김신욱은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부상으로 뛸수 있는 공격수가 없어 감독(김호곤)이 뛰라고 했다. 그게 내 삶을 바꿨다. 일생일대의 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전향한 김신욱은 공격 본능과 골 감각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FIFA는 김신욱이 공격수로 변신한 이후 울산에서 251경기 81골, 전북으로 이적해 17골을 넣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김신욱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쉬운 조편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만했다. 벨기에와 알제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르다. 딱 봐도 매우 어려운 조에 속해있다. 어떤 이는 최악의 조라고 말한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과 함께 하나로 뭉쳐 최고의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는 성경을 읽고 임한다는 김신욱은 두 손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성경은 나의 신념을 위해 읽는 것이다. 그래서 골 세리머니를 하느님과 영광을 함께하기 위해 두손을 하늘 높이 드는 세리머니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욱은 “나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개인적으로나 팀 플레이어로서 모두 발전하고 있다. 더 나은 모습으로 능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GK :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DF : 오반석, 박주호, 정승현, 김영권, 장현수, 윤영선, 홍철, 김민우, 고요한, 이용
MF : 기성용, 이승우, 문선민, 주세종, 정우영, 구자철, 이재성
FW :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한국시간·괄호안은 피파랭킹)
1차전 : 6월18일(월) 21:00 한국(피파랭킹 57위) vs 스웨덴(세계 24위)
2차전 : 6월24일(일) 00:00 한국 vs 멕시코(세계 15위)
3차전 : 6월27일(수) 23:00 한국 vs 독일(세계 1위)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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