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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美에 항공·에너지기업 등 對이란 제재 면제 요청

기사등록 : 2018-06-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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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 주요국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서 자국의 에너지와 항공 산업 등을 면제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EU)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에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며 이 서한은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해 게재했으며 서한과 관련해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초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헬스케어부터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한 면제를 요구했으며 금융 기관이 보복 우려없이 이란의 중앙은행과 거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프랑스 대형 석유회사인 토탈과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등은 지난 2016년 이란 제재 해제 이후 이란과의 수십억달러 규모 거래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독일, 이란이 맺은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하면서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거래하는 제3국 기업들을 처벌하는 '세컨더리 제재'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부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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