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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늘 개막…흥행 3박자 모두 갖췄다

기사등록 : 2018-06-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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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스토리+음악+라인업 등 대박
8일부터 8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버전 10주년 공연이 8일 막을 올린다.

[사진=쇼온컴퍼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제작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막한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초연 후 전세계 25개국에서 3000회 이상 공연, 1200만 명 이상 관객을 매료시켰다. 지난 2016년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이라는 흥행 대기록을 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사랑을 주제로 꼽추 종주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 사이의 내면적 갈등은 사랑에 빠진 인간의 다양한 모습은 물론, 혼란스러웠던 상대 사회까지 자연스레 녹여내 수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사와 대중성을 지향하는 오페라를 기초로 작곡된 수려하고 웅장한 선율의 51개 넘버들은 촘촘하면서도 장대한 극의 서사를 따라 흐르며 관객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많은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를 접목한 안무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무대 위로 옮겨놓은 듯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무대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길이 20m, 높이 8.5m를 자랑하는 대형 세트에 0.5t을 상회하는 대형종들이 몰입도를 높인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과 서사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초대형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t의 무대 세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웅장함을 선사한다.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배우들이 모두 모인 환상적인 캐스팅 라인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콰지모도' 역은 케이윌과 윤형렬, '에스메랄다' 역은 윤공주와 차지연, 유지, '그랭구와르' 역은 마이클리와 정동하, 최재림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최수형, 이충주, 고은성, 박송권, 장지후, 이지수, 이봄소리, 함연지 등이 출연한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 압도적인 화려한 무대, 황금 캐스팅 라인업 등 흥행 대작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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