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남북이 유도 선수권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대한유도회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9~10일 열리는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한 선수단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8일 오전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북한선수단, 몽골 대통령과 한 자리에 모여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고 동아시아 국가들 간의 친선관계와 상호 존중을 이끌어 내야 한다’ 는 내용에 동의하고, 한반도기 아래에서 개회식 공동 입장과 단체전 단일팀 출전에 합의했다.
남북이 9일 개막하는 동아시아 유도 선수권서 남북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사진= 대한유도회] |
남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단체전에 한하여 단일팀으로 출전하며, 단체전 구성은 남녀 각 8명(주전 5명, 후보 3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북측은 이번 대회에 여자선수 4명(-48, -57, -63, -70kg)이 참가했고, 남자선수는 2명(-60kg, -73kg)이 참가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는 동아시아 유도연맹 소속의 8개 국가(한국, 북한, 일본, 중국, 마카오, 대만, 홍콩, 몽골)들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개인전과 단체전 유도 경기를 통해 상호간 우호를 증진하는 친선 교류 형식의 대회다. 올해는 학생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북한은 오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도 결정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인도네시아에서 2018년 아시아장애자경기대회가 진행된다. 경기대회에는 조선장애자체육협회의 장애자탁구선수들도 참가하게 된다”고 6월9일 밝혔다.
북한은 4년 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선수 9명을 파견해 탁구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10월 6∼13일 열린다.
이번 동아시아 유도 선수권대회와 장애인 아시안 게임 참가로 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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