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불륜설과 관련해 김씨의 딸 배우 이미소씨가 문제가 되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본인이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10일 밤 KBS TV 뉴스에 어머니 김씨의 인터뷰가 방송된 직후 1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정말로 많은 고민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말라고 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씨는 "그 후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 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 토론의 과정 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2007년 이 후보와 만남을 가졌으며 당시 이 후보가 찍어준 본인 사진을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하며 본인이 나온 사진을 제시해야 증거가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미소씨는 "세상 사람들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 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닙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 일로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라며 "또 더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집 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미소씨<출처=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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