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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북미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상승

기사등록 : 2018-06-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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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세기의 담판’으로 기록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낙관론을 자산 가격에 반영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73%) 오른 387.94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56.36포인트(0.73%) 상승한 7737.4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6.36포인트(0.60%) 오른 1만2842.91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23.69포인트(0.43%) 상승한 5473.91로 집계됐다.

다사다난한 한 주를 앞둔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내일(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낼지에 주목했다.

악센도 마켓의 마이크 반 둘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고맙게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만남에 대한 낙관론이 더 크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전 세계 분위기를 개선하며 지난 주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총애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탈리아 증시는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 장관이 유로존에 남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트리아 장관은 한 이탈리아 신문과 인터뷰에서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고 만장일치”라면서 “유로존을 떠나는 논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리아 장관은 또 올해와 내년 이탈리아의 부채를 줄이겠다는 다짐도 확인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또 인상하고 ECB가 자산매입프로그램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

노동조합원들의 파업 소식으로 에어프랑스-KLM의 주가는 0.56% 내렸으며 유니크레딧과 인테사 상파올로 등 이탈리아 은행주들은 6%대의 랠리를 펼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6% 오른 1.180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9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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