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이어질 한반도 평화협정과 관련해 남·북·미·중의 4자간 논의를 통해 이뤄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평화협정 관련 질문에 "한국과 중국도 참여했으면 한다"면서 "법적으로 의무사항인지 여부와는 별도로 한국과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지웅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6.12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중국패싱론과 관련해 지난 5일 '한반도 종전선언 어떻게 이뤄질까, 효과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평을 통해 "종전선언을 환영하지만 중국이 빠진 선언은 효력도 없고 뒤집힐 수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 등과 회담 성과에 대해 전화 통화로 알릴 것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중국은 위대한 나라이고 위대한 지도자를 갖고 있다. 시 주석은 오늘 회담 결과에 만족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도 위대한 나라이고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최종 협상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고 아주 훌륭한 신사이자 저의 친구"라면서 회담 결과를 들으면 아주 만족할 것으로 이미 이 내용을 어느 정도 설명하는 문서를 보낸 바 있고 세부사항들에 대해서 더 논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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