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윤용민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부모님이 자식을 용서해주는 마음으로 도민들께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계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시 관동동 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장유3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역대 선거 중 가장 힘든 선거지였지만 승리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남 김해시 관동동 덕정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13 nowym@newspim.com

김 후보는 "경남은 어머니 같은 곳으로 잘못했을 때는 크게 혼내지만 힘들 때는 꼭 안아주시는 곳"이라며 "경남만은 지켜줘야 되겠다는 도민들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김 흐보는 '선거 결과가 나오면 어떤 심경일 것 같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민심들을 어떻게 담아낼까 마음이 무겁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이슈들을 부각했어야 하는데, 중앙 이슈가 지방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결과들이 많았다"며 "그렇지만 도민들께서 현명하게 경남도가 갈 길에 대해 고민을 함께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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