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동남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Grab)에 10억달러(약 1조78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동남아 시장 차량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그랩과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임원 한 명을 그랩 이사로 임명하고, 또 다른 도요타 임원을 그랩 경영인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우버는 동남아 사업 부문을 그랩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그랩의 지분 27.5%를 갖기로 했고, 다라 코스로 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그랩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랩은 최근에도 소프트뱅크와 디디추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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