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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연준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혼조

기사등록 : 2018-06-1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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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곧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내일(14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는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 이슈에 주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72포인트(0.19%) 오른 388.25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0.10포인트(0.00%) 내린 7703.71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8.28포인트(0.38%) 상승한 1만2890.58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0.64포인트(0.01%) 내린 5452.7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을 보였다.

이날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1.75~2.0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총 4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계속된 고용지표 호조와 속도가 붙은 물가로 연준이 기존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이언 FX 닷컴의 피터 이오시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우호전인 금융 여건을 가지고 있어 연준이 성명에서 중립에서 매파적인 기조를 취할 것으로 본다”면서 “연준의 경제 전망도 최근의 인플레이션 가속과 우호적인 고용보고서에 기반해 변할 것으로 보이며 점도표도 올해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4일 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주목을 받는다. ECB가 현재 진행 중인 양적완화(자산매입프로그램)의 향후 운명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중 유가가 하락하면서 관련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스페인 렙솔은 0.35% 내렸고 로열더치셸도 0.93% 하락했다.

식료품 배송업체 저스트 잇(Just Eat)는 경쟁업체인 딜러버루(Delieveroo)가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4.71%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7% 오른 1.178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9bp 내린 0.484%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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