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의 축소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14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의 전화 회담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장래적인 축소·철수를 시사한 것에 대해 “주한미군은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유지를 요청했고, 이에 매티스 장관은 “축소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티스 장관과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 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하도록 요구해 나간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한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고 해상밀수 등에 대한 경계·감시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자위대와 미군의 공동 훈련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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