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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자동차 제조기업과 대면... 연료 효율성·환경문제 논의

기사등록 : 2018-06-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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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백악관 관계자들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캘리포니아 대기오염방지기관을 초빙해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참가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연료 효율성 규칙 반대 제안서를 공개하기 전인 다음주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료 효율성 규칙은 오바마 행정부가 집권하던 2011년에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합의한 결과물이다. 이 규칙은 2025년까지 기존의 두 배인 갤런 당 50마일(약 80km)로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 자격요건을 매년 대폭 증대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운 규칙과 함께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2020년 기준을 상한으로 자격요건을 동결하는 방향을 선호한다고 당부했다. 이 규칙에 관한 대중의 평가는 6월 말이나 7월이 돼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관리예산실 산하 정보규제업무실은 자동차제조업체연합과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RB)와 19일(현지시각) 따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차제조업체연합에 가입한 주요 기업으로는 제너럴 모터스와 폭스바겐, 토요타 등이 있다.

지난달 3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백악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는 환경보호청(EPA)와 함께 검토하여 자격요건 동결 상한을 2020년 기준에서 2026년 기준으로 다시 변경하고, 연방정부보다 엄격한 기준을 부여하는 캘리포아니주에 대한 제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미 상원의원 톰 카퍼는 행정부가 선호하는 대안책을 따라간다면 2050년까지 미국에서만 석유 2060억갤런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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