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7.0%로 리얼미터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15일(13일 제외) 전국 성인 남녀 200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2%p 상승한 57.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 추이를 보면 6월 둘째 주까지 52%대 초반을 보였으나 북미정당회담을 하루 앞두고 관련 보도가 쏟아진 11일 58.8%로 껑충 뛰었다. 북미 정상간 합의에 'CVID'가 포함됐는지가 논란이 됐던 12일에는 다시 56%대로 소폭 내려앉았다. 지방선거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반면, 지방선거에서 참패 후 내홍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8%p 내린 17.6%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6.9%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고 지방선거 참패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바른미래당은 전주 대비 0.4%p 내린 5.4%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4%p 하락, 3.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통합민주당 창당 직후인 2008년 1월 일간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출처=리얼미터> |
문 대통령의 취임 5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3.6%p 오른 75.9%(매우 잘함 50.4%, 잘하는 편 25.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월 5주차 71.4%를 저점으로 6월 1주차 72.3%, 6월 2주차 75.9%로 2주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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