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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통’ 이상호 검사장 사의...사직 검사장 7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 2018-06-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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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인사 앞두고 19·20기 외 22기 첫 사의
이르면 19일 검사장급 이상 인사 단행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상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50·사법연수원 22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검찰 정기 인사를 앞두고 사직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가 7명으로 늘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이 검사장은 18일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보람되게 검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동료, 선후배, 수사관, 실무관님들께 진심으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직 인사를 건넸다.

검찰개혁 현안과 관련해 검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수사는 '착수가 정당해야 하고, 과정은 적법해야 하며, 결과는 합리적이어야‘ 바르고 공정하다고 평가될 것"이라면서 "검찰이 신뢰를 되찾기 위해선, 국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사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회적·정치적으로 민감하고 주목받는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검사장은 1996년 서울중앙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대검찰청 연구관·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2차장검사,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등을 지낸 ‘공안통’으로 꼽힌다. 대전지검장을 지내던 중 지난 1월 법무연수원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이날 검찰 고위 인사와 관련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 검사장을 포함해 사의를 표명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7명이다.

첫 여성 검사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56·19기)과 공상훈 인천지검장(59·19기), 안상돈 서울북부지검장(56·20기),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53·20기), 김회재 의정부지검장(56·20기) 및 김강욱 대전고검장(60·19기)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법무부는 검찰 인사위원회에서 검사장급 이상 승진·전보 안건을 논의한 후 이르면 19일 발표할 전망이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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