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갑작스러운 천둥번개로 뉴욕주 포킵시(Poughkeepsie)의 비어있던 7층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벽돌 무더기가 인근 작은 건물로 떨어지면서 한 여성이 꼼짝없이 갇혔지만, 소방관이 곧바로 출동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피해 여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주 포킵시(Poughkeepsie)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남은 잔해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버트 롤리슨(Robert Rollison) 폴깁시 시장은 피해 여성의 하반신이 4시간 동안 무거운 잔해에 깔렸었지만, 여성은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구조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는 이날 밤 성명에서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직원들이 사고현장에 배치돼 지역 당국과 함께 잔해를 정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켰다. 현장에서 상황을 계속 지켜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네티컷파이어 사진 협회 회원은 현장 모습을 우연히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했다. 사진 분석 결과 벽돌무너기로 인해 적어도 2대의 차량과 인근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주 포킵시(Poughkeepsie) 건물 붕괴 직후 소방관이 출동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마크 존슨(Mark Johnson) 포킵시 소방서장은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다른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위험한 건물이 많아 샅샅이 수색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지역신문사 포킵시저널은 시속 95km로 휘몰아친 바람이 건물 붕괴의 원인이라며, 롤리슨 시장을 인용해 수색작업에 참여한 소방수 3명이 열사병으로 고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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