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UN 인권이사회 탈퇴 결정에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UN인권최고대표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불법 이민자 강제 격리에 반대하는 시위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니키 헤일리 UN 주재 미국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UN인권이사회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이드 UN인권최고대표는 진짜 놀라운 뉴스가 아니라 할지라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의 인권 국가라는 점에서 미국은 (인권 부문에 있어) 후퇴할 것이 아니라 노력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18일 제이드 대표는 UN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비양심적인 가족 격리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외신들은 미국의 탈퇴 결정이 앞서 UN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가족 강제 격리 조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데 따른 조치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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