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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급등 흐름 진정세...1100원대 공방

기사등록 : 2018-06-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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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발 위험 회피 완화...신흥국 통화 반등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의 급등 흐름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에 촉발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신흥국 통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1100원대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종가(1105.10원)보다 3.4원 오른 1108.5원에서 출발해 오전 9시 18분 현재 110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달러/원 환율 <자료=코스콤>

20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1.7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05.10원)보다 4.90원 오른 110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34.2원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시장은 다소 내성이 생기며 추가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조금 둔화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급등 시에는 급락 구간이 있어 급락에 대한 경계감이 많이 작용하는 분위기다"며 "급등세가 한풀 꺾이면서 상단은 1113원, 하단은 1100원으로 본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신흥국 통화가 강세 쪽으로 반등 흐름 보였고 네고도 예상돼 달러/원 환율 상승이 잦아들 것"이라며 "1100원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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