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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딸 출산...6주 출산휴가

기사등록 : 2018-06-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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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연소 여성 정상인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21일 첫 아기를 출산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던 총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 최대 공립 병원인 오클랜드병원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45분에 딸을 출산했다.

올해 37살로 세계 최연소 여성 정상인 아던 총리는 현직 총리 신분으로 아기를 낳은 두 번째 여성 총리로 기록됐다. 지난 1990년에 고(故)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임기 중에 딸을 출산한 바 있다.

또한 뉴질랜드 총리로는 처음으로 임기 중에 출산한 여성 총리로 남게 됐다.

아던 총리는 지난 1월 임신 사실을 알리며 자신만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여성이 아니며 임기 중에 출산한 첫 정치인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노동당 대표인 아던 총리는 지난해 대선 캠페인에서 향후 출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세게 항의하며 여성이 일터에서 그런 질문에 답해야 하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아던 총리는 6주 간 출산 휴가를 떠났으며, 복귀 후 육아는 남편인 클라크 게이포드가 맡을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뉴질랜드는 성 평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국가로, 아던 총리는 뉴질랜의 세 번째 여성 총리다.

21일(현지시간) 출산한 딸을 안고 있는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배우자 클라크 게이포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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