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분실 및 도난 위치 확인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공개했다.
KT는 리콘하이테크(대표 김진)와 함께 개발한 전기자전거 ‘에어아이(AIR i)’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아이에는 IoT 기술과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동체에 내장된 IoT 모듈을 LTE-M 네트워크와 연동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일평균 발생되는 분실 혹은 도난 신고된 자전거 수(2014년 기준)는 30여 건, 연간 2만여 건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전거 의무등록제와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지 않고 시스템이 지역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분실된 자전거를 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KT와 리콘하이테크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분실, 도난된 위치 확인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에어아이(AIR i)’를 출시했다. [사진=KT] |
이를 대비해 KT와 리콘하이테크는 에어아이를 구매한 고객에게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분실 혹은 도난된 제품의 가장 최근 위치를 확인해주는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 서비스와 재판매 등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제품의 모터를 임의로 가동되지 못하게 하는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과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는 에어아이를 구매하고 관련 정보를 리콘하이테크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이면 리콘하이테크 고객센터로 연락해 구매정보 확인과 도난 신고처리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매일로부터 12개월까지 유효하다.
에어아이는 접이식이라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휴대 가능하고 합금(Alloy 6061) 소재의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해 배터리와 모터가 장착됐지만 약 15kg으로 생활형 자전거와 유사한 무게를 가졌다.
배터리 완충 시 약 60km까지(평지, 페달보조방식, 65Kg 미만 이용자, 평균속도 15km/h 기준)의 편안하게 주행 가능하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IoT 역량을 활용해 이동체에 안심솔루션을 입힘으로써 자전거 분실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며 “나아가 에어맵 플랫폼 등 공기질 관리 플랫폼과 연동하고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확대해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이 가격은 79만원(부가세 포함)으로 KT숍과 쿠팡, 위메프,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팜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 전국의 리콘하이테크 대리점에서 동시 판매된다. KT숍에서 구매 시 멥버십 할인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