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권에선 여야 모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金)시대'가 종언을 고했다"며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후대에 미루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유의동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전 총리의 영면에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한 축이었던 3김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 23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에 영정이 놓여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2018.06.23 kilroy023@newspim.com |
유 수석대변인은 "정치변화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어느 때보다도 거센 지금 고인이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겼던 큰 걸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은 장정숙 대변인 논평을 통해 "고인은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DJP 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했다"며 "두 번의 국무총리와 9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정계 은퇴 후에도 국가의 원로로 나라의 대소사에 방향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논평에서 "고인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발전을 통해 10대 경제대국을 건설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고인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타계하셔서 더욱 마음 아프고 고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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