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이터=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독일이 토니 크로스에 울고 웃었다.
‘피파랭킹 1위’ 독일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24위’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크로스의 극장골로 2대1로 승리, 대회 첫 승리를 안았다.
독일은 전반 32분 토니 크로스의 패스 미스가 빌미가 돼 스웨덴 토이보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독일은 후반 3분 루이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에는 보아텡의 퇴장으로 독일은 10명으로 경기를 했다. 하지만 토니 크로스는 속죄라도 하듯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독일에 승리를 선물했다. 독일의 승리에 따라 한국의 실낱 같은 16강 가능성도 살아 남았다.
토니 크로스는 경기후 인터뷰서 “경기를 뛰면서 400개의 패스를 하다보면 2개 정도는 실수가 나온다. 이중 하나가 골이 되더라도 후반전에 플레이해 나가면 된다”고 밝혔다.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크로스가 선제골을 내주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필요한 시점에서 골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했다.
스웨덴 토이보넨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스웨덴 선제골 빌미가 된 토니 크로스의 파울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후반 3분 동점골을 성공시킨 루이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토니 크로스는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전반전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독일 토니 크로스가 극적인 역전골을 작성하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토니 크로스를 칭찬하는 독일 대표팀 뢰브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극적인 승리에 환호하는 독일 팬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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