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23일 타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조문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에게 "오늘 대통령 공개 일정은 없다. (김 전 총리)조문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회의를 통해 문 대통령의 직접 조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 전 총리 타계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18.06.23 kilroy023@newspim.com

정부는 김 전 총리에 대해 국민훈장 충 최고인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었고, 전임 총리였다"면서 "김 전 총리의 공적을 기려 훈장을 추서하기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총리가 5.16 쿠데타의 주역이었고, 군사정부에서 2인자로 부역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3일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했다. 김 전 총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5일장을 치른 이후 충남 부여에 있는 가족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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