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영화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가 사용한 총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미국 경매회사 줄리엔(Julien's Auction) 경매에서 약 6억1000만원에 팔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1987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서 한 솔로가 사용한 권총인 'BlasTech DL-44'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낙찰된 ‘BlasTech DL-44' 블라스터 권총은 1987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한 솔로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가 사용했다. 블라스터 권총은 스타워즈 유니버스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알려졌다.
이 총은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구입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미국 모험가 로버트 리플리가 35년간 전 세계 198개국에서 수집한 기묘한 수집품들을 모은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박물관 체인이다.
블라스터 권총은 실제로 영화에서처럼 강력한 번개 에너지를 발포하진 않는다.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된 이 총은 당시 영화 아트디렉터였던 제임스 L. 스코프가 지난 35년간 기념물로 보관해왔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했던 소품들은 대부분 높은 인기를 보인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사용한 광검은 지난해 약 5억에 낙찰됐으며 7편 영화에 모두 등장한 R2-D2 드로이드는 약 30억원에 넘겨졌다.
이번 경매는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플레닛 할리우드 리조트&카지노'에서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