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스타벅스가 '리저브 바(Reserve Bar)' 매장수를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전략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 매장을 이달 말까지 총 30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4년 3월 처음 선보인 리저브 커피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 200만잔을 돌파하며 매년 30% 판매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26일 강남교보타워 R점(28호점)과 27일 수서역R점(29호점)을 오픈한다. 이어 29일에는 판교아비뉴프랑 R점(30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강남교보타워 R점(28호점) [사진=뉴스핌] |
리저브 바 매장은 30여가지 다양한 리저브 원두와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 기기, 고급 인테리어, 전용 머그, 음악 등 일반 매장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전략 매장이다. 2016년 리저브 바 매장을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개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리저브 브랜드의 상징인 'R' 마크를 외관에 강조했다. 내부는 고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개방형 전용바를 갖췄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저브 바 매장에서 일반 매장과 다르게 선별한 일렉트로닉 중심의 전용 음악과 전용 용기, 전용 빨대, 가구까지 차별화해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회전율보다 전문 바리스타와 추출 과정 등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운영 컨셉은 리저브 바 매장만의 차별화된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일부 리저브 바 매장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더종로R점과 송도트리플R점, 대구수성호수R점, 제주신화월드R점, 청담스타 R점 등 5개 매장에서는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Origin Flight)와 리저브 브루 컴페리즌(Brew Comparison)로 구성한 리저브 체험 메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서울 지역 20개 리저브 바 매장에서는 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핸드 메이드 방식으로 제조한 리저브 전용 푸드 8종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이정화 운영기획팀장은 "리저브 커피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소확행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에 따른 다양한 기호에 맞춰 리저브 바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강남교보타워 R점(28호점) 내부 바리스타 [사진=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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