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다국적 제약사 먼디파마와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에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K'를 수출하는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먼디파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권리지역에서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를 대행한다. 또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이로써 인보사가 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지역까지 진출하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앞서 지난 6월22일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지역에 대한 인보사 판매권리를 확보했다. 2024년까지 중동지역의 인보사 수출은 코오롱생명과학이 맡는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인구수는 4000만명 이상, 소득수준은 평균 3만달러 이상"이라며 "55세 이상의 관절염 유병률이 30% 이상임을 감안했을 때 인보사의 판매량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계속해서 인보사 해외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홍콩 및 마카오 지역, 몽골 지역 등에 인보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만 싱 먼디파마 대표(왼쪽)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인보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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