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닛산 알티마 차량 2500대가 대거 리콜(시정조치)된다. 변속기 부품 결함으로 주행시 시동꺼짐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본 닛산의 베스트 세링카 알티마 [사진=닛산] |
국토교통부는 27일 한국닛산에서 수입해 판매한 알티마 2.5모델 총 2598대가 자발적 리콜된다고 밝혔다.
알티마 2.5는 베스트셀링 차로 한국닛산 국내 판매량 6285대 중 72.4%(4549대)나 차지하는 핵심 모델이다.
이번에 드러난 결함은 토크컨버터(엔진과 미션 사이에 장착돼 동력의 전달 및 차단을 하는 장치), 즉 변속장치의 문제다. 알티마 2.5는 토크컨버터 내 부품 결함으로 주행중 간헐적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리콜에 해당되는 차량은 2012년 7월 27일부터 2013년 12월 14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며, 29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또한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 220 CDI 등 8959대의 차량도 리콜이 실시된다. 벤츠 C 220 CDI 등은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하는 등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벤츠 GLS 250d 4매틱 30대는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변속기 오일이 누유 돼 차량의 화재 가능성도 발견됐다. 리콜 해당차량은 29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미쓰비시의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45대도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 불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 강도가 약해져 선루프로부터 유리가 이탈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리콜 해당차량은 내달 2일부터 무상수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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