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 CGV가 문화 격차 해소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작은영화관’ 지원에 나선다.
CJ그룹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과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CJ인재원에서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선태)과 상생협약을 체결, 전국 작은영화관 운영 지원 및 문화 소외 아동을 위한 객석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CJ CGV·CJ 나눔재단 작은영화관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CJ사회공헌추진단 이상준 담당(왼쪽부터),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 [사진=CJ CGV] |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상업 영화관이 들어서기 어려운 문화 소외 지역에 100석 규모의 영화관을 설립·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2010년 전북 장수에 작은영화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9개관을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각 지자체가 영화관 설립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CJ CGV와 CJ나눔재단은 사업 핵심 역량을 활용해 작은영화관 사업의 지속가능성 및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번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을 계기로 CJ CGV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지난 20년간 쌓아온 극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향후 6개월간 극장 실무자 육성, 정보운영, 영사기술, 제휴영업, 관객개발, 청소년 영화교육 등을 위주로 한 영화관 운영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자문위원회는 작은영화관 운영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하우 전수에 들어간다. 자문위원으로는 CJ CGV 내 각 직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이 프로보노(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CJ나눔재단은 작은영화관에서 연간 1만명 규모의 객석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생협약식을 계기로 작은영화관 인근의 문화 소외 지역185개 공부방(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도 최신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선태 이사장은 “지역민을 위한 작은영화관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핵심 직무 직원들에 대한 전문교육과 전산 등 운영 효율을 낼 수 있는 분야의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본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 시스템, 노하우 습득 및 직원들의 업무역량 향상, 업무환경 개선 등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작은영화관은 지역간 문화격차해소 외에도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사회 공헌 상생 모델을 구축해 관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아이들의 꿈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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