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제도마련을 위해 국제협력에 나선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현지시각 26일 미국 미시건주 미 자동차센터(ACM)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개발 관련 국제조화를 위한 미국, 스웨덴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시험공간)간 업무협약(I-FACT)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율주행차 시험 및 검증 과정의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루어졌다.
참가기관은 자율주행차 관련 주행시험장을 보유한 3개국 3개 기관 테스트베드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공단 산하 자동차연구원의 K-City, 미국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와 스웨덴의 AstaZero(ActiveSafetyTestAreaZero)다.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
업무협약에서 각국 기관은 자율주행차 관련 시험 시나리오 및 국가별 정책(제도) 및 안전기준, 평가환경 다양성 등 관련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참여기관은 K-City를 방문해 국가별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제도) 및 안전기준 동향 공유, 테스트베드 실험시설의 활용방안 및 참여기관 확대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 할 예정이다.
K-City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다. 작년 11월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을 1차 개통하고 올해 11월 완공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에 조성중인 K-City 조감도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City를 정부와 학계, 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다양한 산업의 협업과 융합이 필요하다"며 "세계 주요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운영기관들과 공동 협업으로 자율주행 기술저변의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국민이 안전한 자동차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