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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친환경·자율주행차에 집중 투자...올해 3조엔 투입

기사등록 : 2018-06-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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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자동차 7개사의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연구개발비가 3조엔(약 30조원)에 육박하며 과거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자율주행차 개발 등에 대한 투자도 늘면서 지난해 대비 6% 늘어난 2조955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수장들. 왼쪽부터 나가츠카 세이치 JAMA 부회장,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사장, 하치고 다카히로 혼다 사장, 고가이 마사미치 마쯔다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요타를 비롯해 닛산(日産)자동차, 혼다, 스즈키, 마쯔다 등 5개사가 역대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며, 미쓰비시(三菱)자동차도 지난 2003년 트럭·버스사업 분사 이후 최고치를 전망하고 있다.

토요타는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올해도 1조엔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닛산도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 제조업 전체 연구개발비의 1/4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게다가 부품 공급사 등 제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커 자동차 산업의 성쇠가 일본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회사들의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는 일본만의 얘기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도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카셰어링, 친환경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연간 116억유로(약 15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폭스바겐 하나의 연간 연구개발비가 일본 7개사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73억달러(약 8조원) 규모에 달한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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