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 루시안 프로이트가 그린 누드화가 2900만달러(약 325억원)에 팔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런던의 영국 화가 작품들 중에는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루시안 프로이트의 '흰색 커버의 초상화(Portrait on a White Cover)' [사진=로이터 뉴스핌] |
‘흰색 커버의 초상화(Portrait on a White Cover)'라는 명칭을 가진 이 작품은 프로이트가 80살이 되던 해 완성된 작품이다. 그림 속에는 프로이트가 지난 2002년에 만난 테이트 출판사 직원인 소피 로렌스가 담겼다.
26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앞서 로렌스는 소더비를 통해 “다른 사람이었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프로이트는 이 세상 최고의 화가”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과 유대감을 잘 쌓는다”며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재능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프로이트는 지난 2011년 생을 마감했다. 그는 다양한 누드화를 그려왔으며 모델 케이트 모스가 임신했을 당시 그녀의 누드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