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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마워요, 코리아~" 축제...대사관 공사 목마 태우고 헹가래

기사등록 : 2018-06-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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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멕시코 국민들 독일전 승리 축하…대사관·기업서 축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한국과 손흥민 매뉴 등장하기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이 막판 투혼을 발휘, 독일을 2-0으로 꺾은 덕분에 16강에 진출한 멕시코의 뜨거운 한국사랑이 화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여파로 멕시코가 16강에 진출을 하게 됐고, 이를 기뻐한 멕시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한국대사관, 현지 한국 기업 지사 앞에 모여 축제를 열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16강 진출에 열광하는 멕시코 군중 속 한국인 꼬마가 27일(현지시각)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멕시코는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에 3:0으로 참패했으나 E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같은 시간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덕분이다.

노 대변인은 "우리 직원과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서 트위터로 관련된 소식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멕시코 국민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다"며 "대사관 앞과 우리 기업 앞에 맥주를 비롯한 여러 물품들을 보내 스스로 축제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햄버거 프렌차이즈에 한국과 우리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메뉴까지 등장하는 등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일고 있다.

멕시코인들이 한국 대사관과 현지 기업에 찾아가 함성을 지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그들은 수십박스의 맥주와 데킬라, 커피 등의 물품을 대사관 앞에 쌓아놓고 축제를 벌였다.

멕시코인들이 한병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공사를 목마 태우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멕시코는 전날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3-0으로 패배해 독일이 우리나라에 승리했다면 16강 탈락이 유력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의 선전으로 우리가 독일을 2-0으로 꺾자 기사회생, 16강에 진출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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