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이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을 정상운항한다. 현재 발리섬 아궁화산의 분화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잠시 폐쇄됐으나, 항공기 도착 시간이 재개 이후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보잉 737-900ER 항공기 [사진=뉴스핌DB] |
대한항공 관계자는 29일 오후 "발리행 항공편은 정상운항하기로 결정됐다"며 "오후 6시5분에 예정대로 비행기가 뜬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해당 공항이 임시 폐쇄되자 항공편 결항을 검토했다.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발리(덴파사르)행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에서 출발, 발리로 가는 대한항공 KE629편은 이날 오후 6시5분 예정대로 출발한다. 현지에는 내일(20일) 새벽 0시10분(현지시간) 도착한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밤 늦게 분화하기 시작한 아궁화산이 상공 2000m까지 연기를 뿜어 올리면서 다량의 화산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재난당국은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으로 상향하면서도 분화 자체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면서 화산 경보단계는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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