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경찰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국내 마약류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마약류 사범을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각 지방청 마약수사대 144명, 서울 강남경찰서 등 일선 경찰서의 마약전담팀 78명 및 마약담당팀 847명 등 총 1069명의 마약 수사관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단순 투약자가 적발되더라도 마약 공급책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유통경로를 원천 차단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 제도를 통해 몰수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 회원 800여명을 활용해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마약류 유통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국내외 마약류 유관기관과 연결(Connection)·협업(Collabolation)·조정(Coordination)의 ‘3C 공조’를 통해 범죄 차단을 강화하고, 제26차 경찰청-관세청 마약 수사 공조 워크숍과 제9차 마약 수사 국제공조회의를 여는 등 마약류 범죄 억제를 위한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과 공조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중단속과 기관 간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국내 마약류 범죄를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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