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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탁현민 사의 반려…임종석 “첫눈 오면 놓아주겠다”

기사등록 : 2018-07-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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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 많다…그때까지 일 해달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의 표명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 선고공판을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8.06.18 kilroy023@newspim.com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에서 “임 실장이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면서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한 탁 행정관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탁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맞지도 않은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30일에는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사표 얘기를 꺼낸 적이 없다”며 탁 행정관의 사의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왔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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