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러시아에 이어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덴마크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승리, 개최국 러시아와 맞붙는다. 러시아도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파했다.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라 러시아와 맞붙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슈마이켈과의 승부차기 대결서 승리한 크로아티아 골키퍼 수바시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는 후반전 페널티킥 등을 선방,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덴마크는 전반1분 마티아스 예르겐센의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4분,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만주키치가 재차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맹렬했던 공방전에 이어 양팀은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결정이 났다. 덴마크의 첫 번째 키커는 손흥민(토트넘)의 동료 에릭센이었다. ‘프리킥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부담감에 실축했다. 그러나 카스퍼 슈마이켈 덴마크 골키퍼가 크로아티아 첫번째 키커를 잡아내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4번째 키커인 덴마크 라세 쇠네, 크로아티아는 요시프 피바리치는 나란히 실축했다. 양팀의 키커 승부는 5번째에서 멈췄다. 2대2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골키퍼 수바시치가 요르겐센의 슈팅을 막아낸 반면 크로아티아는 라키티치가 카스퍼 슈마이켈이 지킨 골대를 흔들어 8강에 올랐다.
카스퍼 슈마이켈은 대를 이어 월드컵에서 출전해 FIFA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슈마이켈은 연장 후반11분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는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은 맨유와 덴마크에서 활약한 명골키퍼였다. 피터 슈카이켈은 이날 아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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